대학교에 딸려있는 전산원, 전문학교, 교육원을 가면 안되는 이유 / 학점은행제 현실

전산원,전문학교 이런데 다니지 않기를 바랍니다. 솔직히 저는 사기와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학점은행제나 학사편입으로 인해 실제 대학교의 학력과 차이가 없다는 등의 달콤한 말로 꼬득일겁니다. 그리고 전산원 등에 다닐 때 받을 수 있는 혜택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당연히 좋은 점만 말합니다. 실제로는 해주는 것도 많이 없고 그나마 전산원에서만 행정관리사 같은거만 준비시켜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관들은 '학교'가 아닙니다. 학교는 교육부 산하에서 관리를 받고 인정받는 교육기관을 말하는데 전산원이나 전문학교, 교육원은 그냥 사회 진출을 돕는 기관에 불과하기 때문에 교육부의 관리를 받는 것이 아닌 노동부의 인정을 받고 이행되는 기관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학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냥 사회진출, 또는 취업을 위한 학원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산원은 대학교의 이름을 달고 운영하는 학원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전문학교는 그냥 취업인력 양성 학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비싼 학원입니다.

보통 전문학교나 전산원 같은 곳은 21학점을 기준으로 300만원이 훌쩍 넘는 등록금을 지불해야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 교육이 한학기 300만원의 가치가 될지 의문입니다. 등록만 해놓고 아직 다니지 않은 분들은 지금이라도 환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학기 300만원이면 1년에 600만원입니다. 2년이면 1200만원입니다. 이러한 기관에 다니시면 분명히 후회하게 됩니다. 특히 돈 뿐만이 아니라 젊은시절 소중한 시간도 버리게 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집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문학교, 전산원, 교육원 등에 가는 사람들은 대학교에 가지 못해서, 그리고 전문대조차도 갈 성적이 안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피성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태반이며 단순히 대학교 다니는 기분을 내고싶어서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혼자서 열심히 하면 됩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같은 반 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위기에서도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러한 선택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과연 공부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곳에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교육기관들은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시간제 수업입니다. 한 학기에 21학점을 기준으로 300만원이라는 돈과 함께 시간까지 많이 뺏깁니다. 만약 진짜 공부할 마음이 있는 분이라면 차라리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수업을 듣는게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하는 경우 한 학기 21학점 기준에 80만원정도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돈으로 차라리 편입 학원을 다니거나 영어 공부를 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여기까지 읽고도 이미 낸 돈이 아까워서, 이미 결정을 해놓아서 그냥 다니려고 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말하면 다니다가 아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순간이라도 바로 나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학기 등록금에서 들은 수업만큼만 차감해서 남은 등록금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