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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1부터 시행된 정부의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총 정리

정부의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의 배경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비율이 3천조에 달하고 GDP대비 104%로 OECD국가중 GDP대비 가계대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그렇게 된 것도 아니고 이미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이기 때문에 해결이 필요했지만 경제침체나 부동산시장 침체, 국민연금 문제 등 더 굵직한 과제들이 있어 가계부채에 관한 문제는 계속해서 미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1월 금융위원회에서 가계부채에 관련한 해결책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로는 2020년과 2021년 부동산 시장의 폭등으로 어떻게든 영끌을 해서 부동산을 구매한 영끌족들이 2022년 금리가 폭등함에 따라 대출액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입니다. 부동산 폭등 전까지만해도 국가 전체 가계부채는 정말 높은 수준이긴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부채를 갖고 있던것과 달리 영끌족+고금리 효과로 부채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정부의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조성

지난 2022년 11월 금융위원회에서 처음 논의된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2023년 5월 31일부터 정식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금리가 유리한 대환대출로 갈아타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기존에 은행이나 저축은행, 또는 카드사, 캐피탈사 등 금융업체에서 받은 신용대출을 다른 금융업체로 갈아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대출의 대가로 은행에 지불하는 금리는 당연히 낮을수록 좋고 금리가 높지 않은 경우(특히 인플레이션률=물가상승률)보다 금리가 낮은경우는 거의 100%확률로 상환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입니다.

 


대환대출 뜻

대환대출이란 본인이 기존에 받은 대출을 금리가 더 낮거나 상환기간 등 조건이 유리한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철수라는 사람이 2년 전 A라는 캐피탈에서 금리 8%대의 대출을 받았으나 철수가 2년간 소득을 높이고 신용점수를 높여서 현재 B라는 1금융권에서 금리 5%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된다면 철수는 B로 갈아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8%금리보다는 5%금리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금리 때문에 대환대출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상환기간을 늘리기 위해 대환대출을 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2년 전 A은행에서 20년 만기 금리 2%짜리 대출을 받았으나 현재 B은행에서 만기 30년에 금리 2%짜리 대출 상품이 이용가능하다면 B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지 않은 대출은 최대한 늦게 갚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년 전 10,000원의 가치와 현재 10,000원의 가치는 현저히 다릅니다. 20년 전에는 10,000원이면 치킨에 피자를 시켜먹을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현재 10,000원으로는 치킨 한마리도 시켜먹지 못합니다. 만약 철수가 20년 전 10,000원을 대출 했다가 갚은경우 철수는 은행에게 치킨+피자만큼의 값어치를 돌려준 것이지만 20년 후에 갚았다면 치킨 반마리 값만 돌려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정부에서 실시한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정부에서 공식으로 앱을 만들거나 홈페이지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 있던 금융플랫폼에 협조를 받아내어 출시한 서비스입니다.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비교가 가능한 금융 플랫폼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 저축은행 7가지 입니다.

 

또한 금융회사 앱에서도 대환대출 금리 비교가 가능한데 가능한 금융회사 어플은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있습니다. 저축은행 어플은 JT저축은행, KB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있습니다. 대환대출 금리 비교가 가능한 카드 어플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가 있습니다. 캐피탈 어플로는 BNK캐피탈, DGB캐피탈, JB우리캐피탈, NH농협캐피탈이 있습니다.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장점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의 장점으로는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손가락 몇 번만 움직여서 한번에 대출조건 비교가 가능하고 심지어는 대환대출까지 모두 한번에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각 금융회사 어플 또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조건을 비교해보고 직접 은행에 가서 대환대출을 받아야 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입니다.

 

특히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각 금융회사에 협조를 구했기 때문에 각 금융회사에서 곧바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능을 필수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은행어플, 플랫폼 어플을 이용하더라도 쉽게 이용가능한 점이 상당한 장점입니다.

대출조건 조회 신용점수 하락 중단

기존에는 대출조건 조회만으로도 신용점수가 하락한다는 말이 있어 대환대출을 찾는 소비자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로만 본인의 대환대출 조건을 확인해볼 수 있고 실제 해당 은행에서 조건이 충족하는 지 조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대환대출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대출조건을 조회하더라도 신용점수에 영향이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대환대출 시간단축

기존에는 대출을 갈아타려면 은행간의 협조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최소한 2영업일은 지나야 대환대출 진행이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정챌을 통해 앱설치부터 대출완료까지 평균 15분이면 대환대출이 완료된다는 점에서 대환대출을 이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급격하게 단축되었습니다.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대출 갈아타기) 이용 방법

먼저 본인이 기존에 받은 대출을 확인해야합니다. 기 대출의 금리와 갚아야할 금액을 확인한 후 나의 소득과 직장, 자산정보를 입력하면 새로 받을 수 있는 대출조건을 조회할 수 있고 더 나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지 플랫폼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주의할 사항으로는 본인의 우대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대금리란 부양가족 수, 본인의 소득 수준, 신혼부부, 자녀 수 등 특별한 조건에 따라 금리를 인하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대환대출 조건 비교 시 본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항목에는 꼭 체크를 한 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에서 이번에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의 핵심사항으로 넣은 것이 이 우대금리 비교 정보이기 때문에 꼭 본인에게 해당하는 우대금리 조건에 체크를 한 후 비교를 하시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또한 은행 어플에 따라서 본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는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 수수료는 해당 은행 어플에서 확인한 후 대출 비교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본인이 대환대출을 통해 아낄 수 있는 이자금액보다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더 크다면 이 때는 갈아타지 않는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본인의 기존 대출보다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찾았다면 해당 금융회사앱으로 바로 대출계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지시로 은행사들끼리 연계해서 진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 대출계약이 성사되는 순간 기존 대출은 자동으로 상환되도록 설정되어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여기에서 기존 대출이 완전히 갚아졌는지 한번 더 확인하고 새 대출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면 갈아타기가 끝납니다.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주의사항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은행 영업시간인 매 영업일 09시~16시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즉, 휴일이나 은행 영업시간 이후에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횟수 제한

이번에 정부에서 출시한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에는 이용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중도상화 수수료가 없는 대출의 경우에는 대출계약을 실행한 지 6개월이 지난 후에만 시스템을 이용해 갈아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경우에도 온라인 대환대출 진행이 아닌 직접 은행에 가서 대환대출을 하는데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미 온라인 대환대출을 통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로 갈아탔는데 다른 대출로 다시한번 갈아타고 싶은 경우 직접 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하는 오프라인 대출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는 경우에는 6개월이 지나지 않더라도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 

 

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으로 직접 은행에 방문해서 대환대출을 하셔도 됩니다. 기존에는 각 은행별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A은행에서 대출한 정보를 B은행에서 조회할 수 없었지만 5월 31일부터는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 금융회사간 상환처리를 전산화해놓았기 때문에 어느 은행을 방문하든 본인의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대환대출 가능한 기존 대출 조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은 모든 대출에 대환이 되는 것은 아니고 몇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기본적인 조건은 정부에서 인정한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 이하의 직장인 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이나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존 대출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출 또한 위의 10억이하, 무담보 무보증 신용대출로 제한됩니다. 특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주담대의 경우 집을 담보로한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존에 각 은행에서 본인의 다른 은행에 있는 계좌정보나 대출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의 경우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진행이 가능하지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가입해놓은 경우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대환대출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