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강남과 충남 아산에서 발견된 흰개미 예방 방법과 신고 방법

목차
1. 2023년 5월 한국에서 발견된 해충 '마른나무 흰개미'
2. 흰개미 확인 방법
3. 흰개미 예방 방법
4. 흰개미 신고 방법

 

1. 2023년 5월 한국에서 발견된 해충 마른나무 흰개미

동물 분류 상으로 동물계 -> 절지동물문 -> 곤충강 -> 망시상목 -> 바퀴목에 해당하는 흰 개미는 흰개미는 군집을 이루고 살며 주로 목재, 종이, 식물 섬유와 같은 셀룰로오스가 풍부한 물질을 먹고 사는 사회적 곤충입니다. 지하 흰개미, 건목 흰개미, 습목 흰개미 등 다양한 유형의 흰개미가 있습니다. 지하 흰개미는 가장 흔하고 사람에게 해로운 종으로 종종 땅에서 집으로 들어옵니다. 

우리나라에서발견된흰개미

 

지난 2023년 5월 디시인사이드 곤충 갤러리에서 한 유저가 본인이 사는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국내에서 한번도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 흰개미를 발견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서 흰개미들은 짝짓기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현재는 삭제되었지만 환경부에 관련 신고가 접수된 후 조사 결과 해당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로 추정되는 흰개미였고 짝짓기를 할 정도면 이미 국내에 유입된지 5년이상 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점은 마른나무흰개미가 그냥 단순한 곤충이 아닌 사람에게 해로운 해충이라는 점입니다. 마른나무흰개미는 목재를 주로 갉아 먹는 곤충인데 모든 목재를 갉아 먹는 것 자체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흰개미가 나무로 만들어진 건축물을 갉아먹을 경우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고 인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상당히 경계하는 해충입니다. 실제로 흰개미 때문에 교회가 무너진 적도 있고 우리나라도 지난 2007년 나무로 된 문화재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현재 흰개미 탐지견을 통해 당시 우리나라 문화재를 훼손하던 흰개미들은 어느정도 대비책이 준비된 상황이지만 새로운 흰개미의 출연은 정말 위협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특히 흰개미로 인한 건물의 붕괴는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보험항목으로 포함하지 않고 있어 손해보상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흰개미가 한번 나타나면 정말 암울한 상황이 됩니다. 인도에서는 흰개미들이 은행에서 지폐를 갉아 먹기도 했을 정도로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모두 입힐 수 있는 해충이라는 점이 정말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2. 흰개미 확인 방법

흰개미가 이미 한국에 퍼진 이상 흰개미가 집에 나타나게 되면 곧바로 방제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흰개미가 흔한 곤충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흰개미가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고도 이 징후가 흰개미가 있다는 징후인지 모를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현상이 집에서 보인다면 흰개미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아래 항목들을 천천히 보시면서 하나하나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초반에는 그나마 방역이 가능하지만 흰개미가 완전히 집을 지어놓은 이후에는 방역이 훨씬 더 어려워지고 비용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흰개미가 있는 징후 1: 흰개미 날개

흰개미들은 위의 사진과 같이 날개가 달려 있는데 서식지를 정하게 되면 무리지어서 날개를 떼는데 보통 창틀이나 문, 햇빛이 들어오는 곳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흰개미가 있는 징후 2: 진흙튜브

흰개미 진흙튜브

흰개미는 서식지를 정하게 되면 위의 사진처럼 진흙으로 길게 튜브모양의 띠를 남기게 되는데 이 튜브는 흰개미의 집과 먹이가 있는 장소를 연결하는 길입니다. 특히 벽이나 구석진 모서리에서 많이 발견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흰개미한테서만 나타나는 특징이기 때문에 흰개미가 있다는 거의 확실한 증거로 당장 방역업체에 전화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흰개미가 있는 징후 3: 속이 빈 나무소리

흰개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무를 갉아 먹으면서 살아가는 곤충입니다. 그래서 흰개미가 집에서 서식하게 되면 나무로 된 가구들을 쳤을 때 속이 빈 것처럼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평소에 가구를 두드려 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요즘은 갑자기 흰개미들이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모를 예방을 위해 한번씩 나무로 된 가구들을 두드려보고 소리를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흰개미가 있는 징후 4: 흰개미 배설물

흰개미 배설물 (Frass)

흰개미는 나무를 갉아 먹으면서 영양분을 섭취한 후 영양분이 없는 부분은 한 곳에 모아서 배설을 합니다. 언뜻 보면 모래같아 배설물인지 확인 하는 것이 어려울 것처럼 보이지만 한 곳에 모아서 배설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한 곳에 저런 모양의 배설물이 있다면 바로 방역업체에 연락해야합니다.

 

 

3. 흰개미 예방 방법

흰개미가 나타난 것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애초에 흰개미가 오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흰개미 예방 방법은 아래 내용과 같으니 한번 들어오면 퇴치가 힘든 흰개미들의 유입을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흰개미 예방 방법 1: 습한 환경 없애기, 환기

흰개미들은 습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습하지 않은 환경을 집안 전체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햇빛이 들지 않아 곰팡이가 피기 쉬운 곳이 흰개미가 선호하는 서식지입니다. 침대와 벽이 붙어있는 부분이나 장롱 뒤, 싱크대 밑 등 수분이 있을 만한곳에 제습제를 놓아 습도를 조절해주면 흰개미 침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환기를 자주 해주면 집안 전체적으로 습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환기를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올 여름 역대급 장마로 7월은 특히 대부분의 날에 비가 올 예정이기 때문에 이 기회에 제습기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흰개미 예방 방법 2: 흰개미 퇴치제 뿌려주기

아직까지는 흰개미가 발견 되었다는 소식만 있고 직접적인 피해 사례가 없어 흰개미 퇴치제를 뿌릴 필요까지는 없어보이지만 본격적으로 본인의 주거지 근처에 흰개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흰개미 퇴치제를 구매해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흰개미 퇴치제는 목재 가구들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을 위주로 뿌려주면 되며 스프레이로 구매 시 3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4. 흰개미 신고 방법(방제방법, 방충방법)

 

 

 

 

흰개미가 집에서 발견된 것이 확실하다면 개인적인 조치로는 사실상 흰개미 박멸이 불가능합니다. 흰개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 방법은 세스코와 같은 방충업체를 부르는 것이 유일하지만 현재는 우리나라에 흰개미 유행 초기이기 때문에 환경부에 신고를 하면 환경부에서 방제를 하러 온다고 합니다. 흰개미 문제가 심각한 미국의 경우 아예 집 전체를 비닐로 완전히 밀봉하여 살충제로 훈증하여 보름에서 한달 가까이 집을 푹 찌는 방법으로 흰개미들을 방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흰개미는 한번 서식을 시작하면 다시 돌아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흰개미가 본격적으로 집을 지어 정착하기 전에 흰개미가 있을 것 같은 징후가 보이면 환경부 국립생태원 신고센터(041-950 5407)로 당장 전화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환경부에서 조사를 나와 흰개미를 방제하는 사진입니다.

 

흰개미방제